이번에 정복해볼 노선은 서울 6호선이다. 마침 2호선과 비슷하게 순환선이 존재하기도 하고 서울 내부만 다니는 노선이다. 특이한 점은 한강을 건너지 않고 한강 북쪽만 지난다는 것이다. 6호선은 서울의 음영 지역들을 커버하고 환승 연계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래도 다른 노선들보다는 승하차량이 다소 낮다. 그래도 환승객은 꽤 있는 것 같다.
- 2024.03.01 -
여기는 특이하게 응암순환선이 있어서 응암역에서 한바퀴 돌고 다시 응암역으로 돌아온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어쨌든 나도 응암역에서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오는 방식으로 걸으려고 한다.
거꾸로 읽어도... 응암순환선 구간이 은평구에 있는데 은평구에는 대부분 주거지역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아파트가 적고 있어도 그 높이가 높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불광역 부근을 지나면서 북한산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환승역이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되어있다.
북한산이 가까이 있어서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평지 지역이 많아서 걷기 어렵지 않았다. 독바위역은 입구가 좀 숨겨져 있다. 길도 쉽지 않고...
아마도 은평구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연신내역이다. 승하차량도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연신내 로데오거리도 있다는데 정확히 '로데오거리'의 뜻이 뭔가요..?
구산역을 지나서 다시 돌아가는 중...
응암역을 지나 새절역으로! 원래는 신사동인데 강남의 신사역이 있어서 순우리말로 새절역이라고 했다고... 근데 순우리말 지명도 느낌있어서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가면 역이 보인다. 이 날 좀 춥긴 했지만 길거리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디지털미ㄷ... DMC역이다. 공항철도와 경중선과 만나는 역인데 아마 건너편 상암동에 여러 업무지구들이 있는 것 같았다.
시즌 두번째 월드컵경기장역이다. 메가박스도 있고 웨딩홀도 있는 것 같다. 약간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이 계셨다.
마포구청역이다. 주변에 큰 도로들이 지나가는데 뭐가 딱히 있지는 않다.
망원역 주변도 유동인구가 많다. 길을 따라 건물들이 줄지어있고 좀만 더 가면 홍대 상권이 나와서 약간 홍대 상권의 입구? 같은 느낌이다.
합정역이다. 저번에 양화대교를 건너 합정역에 왔던 기억을 떠올리면서..ㅎㅎ
상수역까지 걸으면서 저번 2호선 때 잘 못 봤던 홍대 상권을 둘러볼 수 있었다. 홍대가 관광지로도 유명한지 외국인 분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상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니 주거 지역이 나왔다. 길만 쭉 따라가면 된다~
대흥역이 아마 서강대와 가장 가까운 역인 것 같다. 다만 딱 붙어있지 않고 건물들에 가려져서 서강대를 보지는 못했다. 어째 이 근방에 있는 대학들이 다 역과 좀 떨어져있어서 잘 보이지가 않는다.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다. 이 주변이 많은 노선이 지나가서 번화하게 된건지 아니면 원래 중심지였어서 많은 노선이 지나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빌딩들이 어마어마하게 밀집되어 있고 휴일인데도 꽤 사람이 많았다. 참고로 역 출구 표지판 옆에 태극기가 게양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덕역을 지나 쭉 길을 걸어가니 금세 조용해졌다. 효창공원이 어디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아무튼 의미있는 날에 의미있는 곳 근처에 온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런데 왜 하필 효창공원 '앞' 역인건지? 거리가 좀 떨어져있어서 그런가?
삼각지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1호선이 지상으로 다녀서 고가도로를 건너갔다. 여러모로 삼각지역까지 걷는게 딱 깔끔할 것 같아서 여기서 끊었다.
지하철을 따라 걸으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풍경을 보는 것이 도보 정복의 묘미인 것 같다. 남은 구간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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